2023. 5. 3. 17:45ㆍ맛집/점심, 밥집
종로 관훈동 맛집 경인미술관 근처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 해물파전 골뱅이무침 동동주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
오랜만에 인사동에 가게되었네요.
인사동은 종로 탑골공원에서 살짝 옆으로 빠져나온 골목이지요.
피맛골도 있고, 낙원동도 근처이고요.
한때 종로는 젊은이들의 거리이고 근처 피맛골은 파전에 막걸리 마시는 주점이 많았죠.
인사동은 화랑, 표구상, 한정식집, 전통차집이 많은 곳이죠.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 오면 들려야 장소로 소개되기도 하고요, 서울로 놀러 온 지방 손님들도 많이 들렀습니다.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안 그래도 줄 서는 집인데 더 대기가 길었네요.
바로 '인사동 항아리 수제비'입니다.
가게는 인사동 좁은 뒷골목 안에 있습니다. 잘 찾아들어가셔야 합니다.
한옥 스타일로 된 1층입니다.
메뉴는 수제비, 얼큰 수제비, 들깨수제비, 해물파전, 골뱅이무침, 동동주입니다.
식사하면서 한잔 하기 딱 좋은 구성입니다.
술안주거리가 좀 더 많으면 좋겠다 싶지만, 그러면 회전율이 더 떨어질 것 같네요.
좌석은 꽤 많은 편입니다.
주말에는 낮에도 동동주 한잔 하는 경우가 많아 회전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 파전과 수제비, 동동주가 올려져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도 줄 서는 맛집입니다.
11:30에 영업 시작이니 서둘러 가시면 바로 입장가능합니다.
비 오는 날 또는 주말 약속 장소로 삼삼오오 모여서 한잔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요약
- 일반수제비, 해물파전, 동동주 주문했습니다.
- 동동주 먼저 나왔네요. 걸쭉하고 고소합니다.
- 일반 수제비는 야들야들한 반죽에 국물은 예상한 맛입니다. 멸치국물 맛.
- 항아리에 담긴 수제비라서 더 인기가 좋은 듯합니다.
- 테이블마다 김치항아리가 있어서 자유롭게 덜어먹는데요, 짜지 않은 겉절이 맛이라서 좋네요. 물김치도 주셨구요.
- 파전은 튀김처럼 바삭바삭한 스타일로 맛있네요. 파전이 아주 크진 않고요. 2~3인이 안주로 먹기 적당합니다.
-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서비스 빠릅니다.
- 화장실이 내부에 있고 깨끗한 편입니다.
★ 이럴 때 여기 오세요.
점심 식사, 저녁 식사, 친구랑, 오빠랑, 데이트, 동료와 한잔, 비 오는 날
★ 평점 (매우 주관적임. 당일 기분에 좌우되기도 함. 참고만 하세요^^)
5 : 또 오고 싶다. 소문내고 싶다.
4 : 사실 이 정도는 모든 영업점에선 나와줘야 할 점수. (사실 이건 80점??)
3 : 중간이라고 치는. 조금 아쉬움.
2 : 약간 화났음.
1 : 많이 화났음. 하지만 1점을 주진 않을 것임. 남의 사업을 내가 어찌....
★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4-1 인사동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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