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맛집] 맛있는 냉삼을 드시려면 장흥집으로 모이세요

신사 냉삼 맛집 장흥집, 볶음밥과 냉면도 맛있어요.

요즘 냉삼 시대죠. 생삼겹살도 많이 먹지만, 냉산 카테고리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냉삼을 유행시킨 포인트는 고기도 고기지만 오봉 양은 쟁반에 한 상 차려 나오는 스타일이죠. 뭔가 그 쟁반에 음식이 담기면 더 맛있어 보이는 것 같죠? 푸짐해 보이고. 반찬 구성이 별 차이가 없어도 말이지요.
나리식당, 잠수교집이 냉삼으로 유명한데요, 신사동에서 냉삼을 드시려면 장흥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 집은 미나리 삼겹살 맛집입니다. 요새 미나리를 고기와 먹는 게 유행이죠. 미나리와 고사리도 함께 구워 먹는데요 의외로 맛있어요. 보통 김치나 콩나물을 굽는데요, 생 미나리와 데친 고사리가 고기의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지니 맛있네요. 기름에 구우면 다 맛있어지는 것일까요. 미나리의 해독작용을 키워드로 하여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좋다는 유혹을 하고 있지요. 해독제와 소주를 함께 먹는 아이러니 하면서도 재미있는 조합입니다.

★ 요약
- 급냉 삼겹살과 급냉 꽃목살 전문입니다.
- 급냉이라 고기가 수분을 그대로 머금고 있어 구웠을 때 수분 다 빠지고 퍼석퍼석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 오봉 쟁반에 담긴 반찬의 포인트는 분홍 소세지입니다. 계란 말이 주는 냉삼집도 있는데 이 집은 분홍 소세지입니다. 고기 먹으러 왔지만 이런 반찬 하나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볶음밥이 아주 맛있고요, 계란 후라이 얹어주는 센스에 반합니다.
- 물냉면 시원합니다. 냉면 전문점의 깊은 맛은 아니지만, 고기 먹은 후 시원하고 달달하게 마무리해주는 맛입니다.
- 고기는 너무 여러 명이 먹기보다는 4인 이하 모임으로 먹어야, 대화의 집중도도 높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신사동의 특징인, 오픈 윈도우 방식으로 창을 열어서 개방감 있는 매장입니다.

장흥집 신사점

장흥집 냉삼

장흥집 볶음밥

장흥집 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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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 때 여기 오세요.
소규모 회식, 친구들모임, 오빠랑, 데이트 코스, 삼겹살 생각날 때, 소주 한잔

★ 평점 (매우 주관적임. 당일 기분에 좌우되기도 함. 참고만 하세요^^)
5 : 또 오고 싶다. 소문내고 싶다.
4 : 사실 이 정도는 모든 영업점에선 나와줘야 할 점수. (사실 이건 80점??)
3 : 중간이라고 치는. 조금 아쉬움.
2 : 약간 화났음.
1 : 많이 화났음. 하지만 1점을 주진 않을 것임. 남의 사업을 내가 어찌....

★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46 1층 17호, 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