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맛집] 세컨디포레스트 피자, 파스타, 리조또 강추

줄 서는 식당 가로수길 신사 파스타 맛집 세컨디포레스트 그럴만한 집

피자와 스파게티는 이제 외국 음식이라기 보단, 일상적인 음식이 되었지요. 어디서나 흔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초창기엔 프랜차이즈가 피자 맛을 주도 했지만, 입맛의 다양화와 고급화에 따라 전문 식당 형태로 발전되었지요. 프랜차이즈는 각 대리점에 기본 레시피와 재료를 공급해서 획일적인 맛을 유지하다 보니,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내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프랜차이즈 주방은 요리를 한다기보다는 조합해서 굽고, 데우는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
반면, 전문식당은 재료를 직접 수급해서 자신들만의 레시피를 가지고 조리해서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맛은 있는데 단점은 가격이 높다는 것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세컨디포레스는 처음엔 프랜차이즈인 줄 몰랐습니다. 맛이 좀 달랐거든요.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인데, 이 업체의 컨셉이 '메뉴별 비법 소스와 전문화된 레시피를 제공해 누구나 전문 셰프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꽤 뚫고 있는 업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자 전문점의 갓 구운 도우의 바삭함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던 세컨디포레스를 추천합니다.

★ 요약
- 이탈리아 스타일 피자, 파스타, 리조또 식당입니다.
- 피자 도우 반죽이 아주 맛있습니다. 마치 화덕에 구운듯한 맛입니다.
- 포레스트롱기 피자는 테이블마다 하나씩 다 드시는 분위기입니다. 토핑 야채가 엄청 많이 올라가 있는 샐러드 같은 피자입니다. 치즈가 안 보이는데 치즈는 피자 도우에 붙어있고, 스테이크 고기도 토핑 되어 맛있습니다.
- 식전빵도 특색 있네요.
- 파스타 소스가 독특하고, 면과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먹다 보면 꽤 양이 됩니다.
- 들깨크림파스타: 약간 콩국수 느낌의 맛입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 이것만 먹긴 질릴 수도 있으니 매운맛이나 토마토 맛 파스타와 함께 주문하시길 추천.
- 이 집의 시그니처는 오이스터치킨쉬림프리조또: 이 메뉴도 테이블마다 하나씩 다 드시는 분위기인데요. 매콤한 오이스터 소스가 아주 감칠맛 나고요, 닭다리 2개와 풍성한 새우의 양이 모든 사람의 입을 만족시키는 맛입니다.
- 가리비 바질페스토 파스타: 바질페스토가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히 어우러진 맛입니다. 오일과 잘 버무려져 고소하면서도 산뜻하고, 가리비와 조화가 좋습니다.
-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 가격대도 과하게 높지 않은 맛집입니다.

★ 이럴 때 여기 오세요.
친구랑, 점심에, 저녁에, 오빠랑, 연인, 커플, 맛집, 발레파킹

★ 평점 (매우 주관적임. 당일 기분에 좌우되기도 함. 참고만 하세요^^)
5 : 또 오고 싶다. 소문내고 싶다.
4 : 사실 이 정도는 모든 영업점에선 나와줘야 할 점수. (사실 이건 80점??)
3 : 중간이라고 치는. 조금 아쉬움.
2 : 약간 화났음.
1 : 많이 화났음. 하지만 1점을 주진 않을 것임. 남의 사업을 내가 어찌....

★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2 나라빌딩 1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