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 09:09ㆍ맛집/점심, 밥집
중저가 한정식 맛집 산채향 광화문 맛집
한정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끔 음식을 다양하게 한 상 차려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한정식이 떠오릅니다.
한정식이란 백반 보다 급이 좀 높으면 되는지, 아니면 한식에서 말하는 9첩 반상 12첩 반상 이런 기준으로 각종 식재료와 조리법이 골고루 들어가야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한정식은 ‘한국음식 정식定食’의 줄임말이다. 정식은 음식점에서 일정한 값을 정해 놓고 여러 가지 음식을 상차림 방식에 따라 제공하는 배식 방식의 식사를 가리킨다. 주로 고급 음식점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럽과 북미의 고급 음식점에서는 샐러드 salad와 수프 soup, 주요리 main dish, 후식 dessert 등을 시간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제공한다. 이에 비해 한정식은 대부분 한꺼번에 모든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 전개형 배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래도 뭔가 모호하지 않나요? 그렇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한정식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큰 상에 잡채, 갈비찜, 조기구이, 탕평채, 회, 전, 나물, 구절판 이런 요리들이 차려진 모습 상상되시죠? 격식을 갖추고 여유 있는 공간과 분위기 속에 음식과 담소를 즐기고 싶을 때 , 대표적으로 상견례와 어르신 생신에 한정식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격식 있는 자리 말고 동창회, 친구 생일, 학부모 모임을 할 때 한정식을 찾게 되는데요 이럴 때는
한정식 메뉴를 약간 단순화 시켜서 대중적으로 제공하는 식당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격대도 2만 원 내외로 하면서 인원수가 적어도 먹을 수 있고, 딱 먹을 만한 메뉴만 나오는 그런 집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 요약
- 소개 드릴 곳은 광화문 산채향인데요, 다른 지점도 몇 곳 있습니다.
- 이 집의 주제는 더덕입니다. 그렇지만 더덕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음식이 함께 나옵니다.
오히려 더덕이 생각보다 적게 들어있습니다.
- 1인당 22,000원에 실속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단, 정통 한정식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인당 5~7만 원대 이상의 한정식집과 비교는 하지 마시길요.)
- 더덕구이 정식과 더덕 떡갈비 정식을 먹어보았습니다.
- 더덕구이, 떡갈비 외에 감자채 검은깨 무침, 샐러드, 버섯튀김, 도토리묵, 잡채, 불고기, 각종 밑반찬이 나왔고 더덕밥과 양념간장이 나와서 비벼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 보통 한정식엔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미역국이 나왔고 미역국이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 테이블 방식이고 아주 고급스럽진 않지만 괜찮습니다.
- 직원분들 친절하신 편입니다.
-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에 가능할 때도 있습니다만 역사박물관에 주차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 이럴 때 여기 오세요.
동창모임, 친구랑, 점심에, 가족단위 식사, 근처에 공영 주차장 이용 가능, 더울 때, 추울 때
★ 평점 (매우 주관적임. 당일 기분에 좌우되기도 함. 참고만 하세요^^)
5 : 또 오고 싶다. 소문내고 싶다.
4 : 사실 이 정도는 모든 영업점에선 나와줘야 할 점수. (사실 이건 80점??)
3 : 중간이라고 치는. 조금 아쉬움.
2 : 약간 화났음.
1 : 많이 화났음. 하지만 1점을 주진 않을 것임. 남의 사업을 내가 어찌....
★ 위치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6 산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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